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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로아티아 여행 (흐바르)

파랑새의 온라인 비행 2013. 9. 12. 20:34

 

 

 

 

 

 

 

2013년 가을, 요즘 한국에서 한창 뜨고 있는 관광지가 어디일까 궁금하다면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닉을 추천한다. 두브로브닉만 좋다고 해서 그 먼 걸음 띌 필요는 없을 듯 싶지만, 다행히 크로아티아의 지방곳곳은 우리의 여행욕을 만족시킬 풍부한 광경들이 가득하다. 보통, 크로아티아 지역을 여행한다면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 (트로기르) - 스플릿 - (흐바르) - 두브로브닉 - 코토르(몬테네그로) 정도의 순으로 여행 일정을 잡지 않을까 싶고, 시간과 여유가 되면 두브로브닉에 가기 전, 보스니아의 모스타르를 들리기도 하는 것 같다.

 

나는 4박5일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여 첫 날, 불가리아 소피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도착했다. 그리고 수도 자그레브에서부터 비로서 진정한 크로아티아 여행을 시작했다.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여행지의 선택도 달라지고, 동일한 도시라 할지라도 받은 인상과 감상 포인트 등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그럼에도 참고할만한 팁을 간단히 적어본다.

 

 

Tip1. 플리트비체의 에메랄드 호수를 한 번 가는 일정이면, 오후에 시작하는 일정이라면 두개의 입구 중, 하류에 위치한 입구에서 (1번 출입구) 상류로 올라갈 것을 추천한다. 물론 다리가 아프다면 상류부터 시작하는게 더 좋을 듯 싶지만, 점차 진해지는 초록빛깔 호수를 더 즐길 수 있는 코스이고, 사진 찍기도 수월하다. 

 

Tip2. 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닉을 가는 길이라면 꼭, 흐바르 섬을 다녀오시길 추천한다. 페리호를 통해 섬에 입성하여 그 후, 하루 8만원의 모터보트를 렌트하여 주변의 다른 섬들을 방문하면 왜 흐바르가 세계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꼭, 누드비치가 있어서만은 아닐것이다.) 참, 숙소는 꼭, 흐바르 시내쪽으로 잡으시길.

 

Tip3. 두브로브닉으로 가는 해안도로의 풍경은 예술이니 꼭, 넉넉히 시간을 잡어 낮 시간을 통해 이동하면 눈이 호강하여 당황할 것이다.

 

 

이상이 내가 지나간 코스를 다시한번 갈 경우, 참고하고 싶은 부분이다.  (흐바르는 또 다시 가 하루 코스인 blue cave& green cave 투어를 받고 싶다.) 그리고, 두브로브닉에서 성곽걷기와 케이블카를 모두 즐길 수 없다면 도시 곧곧을 자세히 보고 싶은 분은 성곽걷기, 땀 좀 덜 흘리고, 전경을 감상하고, 이쁜 사진을 남기고 싶으신 분은 산 정상을 향하는 케이블카 타기를 추천한다. 또한 여행을 떠나기 전, 크로아티아에 대해 미리 알고 싶으신 분은 박용우씨가 출현한 '세상의 모든 여행'의 크로아티아편을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4부의 제목은 '자연을 품은 맛, 크로아티아'인데 요리에는 특별한 관심히 없어 필자는 여행 전, 4부를 주의깊게 보지 않았다. 그런데 그 맛의 무대가 흐바르 섬인 걸 알자 두 눈이 동그래졌다. 흐바르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제목에 등 돌리지 마시고, 꼭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