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anking의 본질
- 저금: 은행은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으며 그 대가로 이자를 고객에게 지불한다. (고객의 신원을 철저하게 보호하는 정치적 중립국인 스위스 은행은 정반대로 운영함)
- 대출: 은행은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며 그 대가로 이자를 고객으로부터 받는다.
즉, 은행의 주수입은 '대출이자 - 저금이자= 은행수익' 이다.
2. 정보기술의 발달과 은행업의 변화
1900~1950년대: banking을 하려면 고객이 은행으로 또는 은행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야 했다. (상담, 일처리, 최종서명을 할 때)
1900~2010년대: 전화기가 개발되어 상담, 일처리를 전화로 하는게 가능해졌다. (최종서명을 위해선 여전히 방문이 필요했고)
2010년 이후: 이제 상담, 일처리, 최종서명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진행 및 처리가 가능해졌다.
그런데... 개인간, 회사간 돈을 주고받는 행태가 좀 바뀐 것 같다. 옛날에는 현금거래가 많았다면 이제는 현금거래가 현저히 줄고, 인터넷, 모바일 이체처리로 개인간, 회사간 transaction이 많아진듯 보인다. 또한 이체처리에서 비롯되는 수수료도 은행의 신규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것 같고, 전체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더 상승될 것 같다. (Q. 총 수익중 이체 수수료는 얼마나 될까?) 또한 직장인들도 월급을 받을 때, 현금으로 받어 은행에 저금하는 수순이 아니라 월급이 곧바로 은행 계좌로 입금이 된다. 은행입장에서는 고객의 돈을 맡아주는 '저금' 유치 영업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형국이다.
3. 글로벌 기업과 글로벌 은행의 등장으로 사업확장
하나의 국가 안에서만 활동하던 기업이 생산기지, 판매법인, 운영법인 등을 해외에도 설립하여 기업활동의 폭이 전지구적으로 확장되었다. 따라서 banking의 영역도 자연히 확장되었다. (예. 한국의 삼성전자가 영국의 삼성전자에게 기업은행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여 돈을 송금)
4. 무역거래에서 은행의 새로운 role
- 한편 무역거래에서 거래당사자간의 신뢰도가 형성되지 않았을 시, 대금지급의 연결자로서 은행의 role이 확장되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최고야' 제조회사가 에콰도르의 '나믿지' 수입자에게 '타이어'를 수출하려고 하는데 수출자 입장에서는 '나믿지' 수입업자가 제 때 대금결제를 해줄지 걱정이 되고, 수입자 입장에서는 '최고야' 제조회사의 '타이어'를 제대로 인도 받을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된다. 이 때, 따단~ '은행'이란 존재가 등장하는데 수입자 '나믿지'는 그의 거래은행에게 자신의 신용을 담보로 신용장을 만들고, 신용장은 수출지로 전달된다. 이후, 신용장의 조건을 만족하는 선적 서류 등을 수출자 '최고야'가 수출지 은행에게 제출하여 심사-통과되면 대금을 지급받고, 수출지 은행은 '나믿지'의 거래은행에게 다시 대금지급을 요청하고, 수입자 거래은행은 대금을 지급하는 대신 운송중인 물품을 선사로부터 인도받을 수 있는 선하증권을 (=Bill of Lading) 수출지 은행으로부터 건네받는다. 이후, 수입자 '나믿지'는 수입대금을 은행에 지급하며 선하증권을 수령하고, 이것을 다시 선사측에 제출하여 관련 물품을 인도 받음으로 무역거래에서의 '대금지급' 과정은 이렇게 은행의 유의미한 역할과 함께 해피엔딩으로 귀결된다.
여기서의 포인뜨는 이같이 서로를 믿지 못하는 무역거래에서 은행의 역할은 더욱 분명해진다는 것이고, 그 역할은 수입자의 거래은행으로서 수입자의 신용을 담보로 '신용장'을 개설해주고, 또한 수출지에서는 신용장의 요건을 잘 검토하여 수출자가 요건을 갖추었을 때, 무역대금을 대신 지급해주는 지급은행으로서 무역거래가 원활히 성사되도록 기여한다는 점이다.
[용어]
- 고시회차 - 환율의 변동이 1일 안에 변동된 환율을 매차례 새로 공시해야하는 경우 고시회차가 1회 더해져 환율변동에 대한 상황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 링크] 신용장 (letter of credit) - 은행이 거래처의 요청으로 신용을 보증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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