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서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라는 코너가 있어 성경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물으면 그에 대한 설명을 매주 일요일에 발행되는 주보에 넣어준다. 이번주 질문은 아래와 같았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3)


그리고 이에 대한 해설은


"거듭난다는 말은 말 그대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입니다. 물론 육체적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으면 성령님은 그 사람 안에 들어가 거주하게 되십니다. 성령님이 인간의 마음속에 계신 그런 상태를 거듭난다고 말하며, 그런 사람을 구원받은 사람, 거듭난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


사실 이같은 설명은 한국 기독교의 장로교-통합 측의 일반적인 설명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도 동의하는 바다. 다만 이 글을 읽으면서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1)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으면 성령님은 그 사람 안에 들어가...

2)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으면 <-----> 성령님은 그 사람 안에 들어가...

3)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으면 <------------------------------------------------> 성령님은 그 사람 안에 들어가...


아마 주보에 적힌 설명은 사도 바울의 로마서 10장 9절~10절을 쉽게 풀이하며 작성한 설명이라 생각한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로마서 10: 9~10)


다만 내가 궁금한건 A라는 사람이 기독교 신앙적으로 유일신에게 구원을 받을 때의 과정에서 그 시간적 간극이 1번, 2번, 3번 중 어느 것에 가까울까냐이다. 즉, 시인하고 믿으면 곧바로 성령님이 A에게 들어가 내주하여 거듭난 상태가 되는것이냐? 아니면 시인하고 믿은 후, 3일의 시간이 지나야 아니면 특정한 시간이 지나야 성령님이 A에게 들어가 내주하여 거듭난 상태가 되는것이냐? 이다.


내가 믿고 있고 있는 결론은 그건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특정한 공식이나 특정된 소요시간은 없다라는 것이다. 1번처럼 일어날 수 있고, 누군가에는 3번처럼 늦게 그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건 들어가는 주체에 달려 있는 것이기에 '나'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저 말을 하기 전이나 마음으로 믿기로 결심하기 전에 필요한 전제는 있는 것 같다. 그건 A에게 거짓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진실로 예수를 구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기로 결정해야 비로소 최소 전제가 확보되는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주 또는 구주라는 뜻이 구원자 인데 나를 나에게 부정적인것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기에 주님 또는 구원자 주님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 아니가? 즉, A에게 어떤 문제가 먼저 있어야 하고, 스스로 해결 못하고, 누구도 해결 못함을 인정할 경우에서 어떤 존재가 그것을 해결해준다면 그는 A에게 A의 삶에서 유일한 구원자가 되는 것이 아닐까? 아무 맥락없이 A가 로마서에 쓰여진 대로 마법의 주문처럼 입으로 읊으며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기로 결정하면 구원에 이른다는 말이 로마서의 저 말씀의 뜻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누군가가 분명한 문제 가운데 있고, 자신을 포함해 그 누구도 해결 못해주는 상황임을 알고, 스스로 인정해야 비로서 로마서 9장 9절 말씀의 첫부분에 위치하는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성경은 인간의 문제를 뭐라고 규정할까? 인간이 겪는 모든 문제의 본질을 뭐라고 규정할까?


나무: 뿌리 -> 열매

인간: 죄성 -> 죄

죄성 =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


성경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죄성을 갖고 있는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다고 말한다. 

죄를 지었기에 죄인이 아니라 죄인이기에 죄를 짓는다는 것이다. 


막 태어난 아기가 무슨 죄를 짓는단 말인가? 성경은 사람이 죄를 범하는 본질적 이유가 죄성을 가진 죄인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다시 A의 예를 들면 현대 사회에서 죄를 지으면 국가에서 정해진 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데 죄지은 적 없이 성경이 말한대로 착한게 산 모태신앙 A에게 성경이 죄인이라 규정하면 거부감부터 드는게 사실이다. 믿는다해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인정하기란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주 5일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매주 일요일 교회에 나와 6시간 이상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봉사하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겐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고, 평일엔 새벽기도를 하고, 매일 5 page 씩 성경을 읽는데 자기가 믿는 성경이 자기를 죄인이라 규정함을 어떻게 쉽게 인정할 수 있겠는가?


아무튼 그래서 여러 이유로 나는 성경이 말하는 죄인 또는 죄성을 하나님과의 분리라고 말하고 싶다. 성경에 의하면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후, 하나님과 아담은 분리되었고 그 후손 또한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로 태어나고 산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를 통해서 성령님이 인간에게 다시 내주하시면, 즉 거듭나면 하나님과 다시 하나인 예전처럼 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메세지고, 기독교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거듭난 자에게는 현세에서 내세에서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평안이 주어진다니까.


한편, 거듭난자들에겐 이것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이제 성경이 약속한 평안한 상태로, 평안해질 것이라 믿음으로 세상을 좀 이롭게 만들도록 애를 써야한다. 바닷물의 소금처럼.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구제하며. 또한 내 가족과 친구와 더 나아가 타인과 사회와 국가와 인류에게까지 기독교적 가치를 경험하고 획득한 자로서 무언가 좋은 것을 반환할 의무가 생긴거다. 성경은 이런 행동에 대한 상급이 주어질 것이라 약속하니 의무이고 또한 이자가 큰 예금이라고도 생각되어진다. 


끝으로 성경에서 묘사되는 하나님의 성격은 뿌린대로 거두시는 공정한 분이시고, 약속한 것을 지키시는 분이시고, 인간을 사랑하셔서 아들인 예수님을 험한 세상에 보내신 분이시다. 따라서 성경에 쓰여진대로 언젠가 세상의 끝날에 인간의 삶을 판단하실 때, 거듭난자와 아닌자를 구별하여 거듭난자는 그에 맞는 상황들을 고려하여 판단하고, 아닌자는 아닌자의 여건들을 고려하여 공정하게 판단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거듭난 후의 삶에서도 두렵고 떨린 마음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하심을 여전히 구하고 의지하며 새 삶을 살고, 조금이라도 더 성경대로 살도록 노력하며 애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삶의 방식이 성경이 말하고 원하는 기독교인의 삶에 더 가까운 모습이라 생각한다.









비밀번호 관리 어플을 하나 소개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 앱과 차별점이 있어서 비밀번호를 따로 기록하여 관리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더 안전하고, 쉽게 비밀번호를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앱이라 생각합니다.


1) 서버연동 없음 -> 기록한 비밀번호는 오직 기기내에서만 존재 -> backup & restore기능은 별도로 존재
2) 비밀번호 기록시 일부 글자는 *처리되도록 기능구현 (사용자는 사용자의 비밀번호 글자를 모두 알 필요가 없고, 일부만 알아도 기억하는데는 충분)
3) 직관적인 UI (메인화면에서 title/id/password 모두 확인가능)
4) highlight 기능제공 -> 기억하고 싶은 title을 터치하면 글자크기 및 색깔이 바뀌어 눈에 잘 띔

다음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소개컷입니다~! 앱의 전체적인 느낌이 아기자기하고 색감과 글씨체도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한번 다운받아서 사용해보실래요?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first.project.password)



































최근에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러 면허시험장을 다녀오며 생각났던 일들을 적어보려 한다. 우선 필자는 운전경력이 15년 가까이 된다. 현재 나이가 30대 중반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이른 나이에 면허를 따고, 면허증을 장롱에 모셔두지 않은채 실제로 약 15년간 운전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20살이 되자마자 마티즈를 운전하고, 누비라, 레간자, 스타렉스, 카니발, 5톤 차량까지 경차, 준중형, 중형, 대형차, 그리고 화물차까지 운전 해봤다. 그것도 모두 다 스틱으로.

사실 예전에는 악셀레이터를 신나게 밟으며 빠르게 사고없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운전을 잘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아슬아슬하게 옆차선에 끼어들고, 주차공간이 안나올 곳 같은 곳을 끼어들어가 주차하고, 똑같이 출발해서 먼저 도착하는 등, 남들이 안하고 못할 것 같은 것을 해내는 나의 운전실력이야말로 대단하다고 스스로를 여겼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유치하고.. 그것이 뭐가 중헌디? ㅋㅋ 그러나 이같은 것들은 언제나 사내들이 모인자리에서 우쭐할 만한 자랑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그렇게 운전을 하는 사람들에겐.

그런데 얼마 전, 흰색 랜드로버 SUV를 모시는 아는누나의 차를 탄 적이 있었는데 글쎄 이 누님이 20대초반의 나처럼 운전을 와일드하게 하셨던 것이다. 그러면서 조수석에 앉아 상체가 경직된 채로 오른속으로 창문 위 손잡이를 꽉 잡은 내 모습을 보며 누님이 "어때? 누나가 운전 좀 하지? 걱정 안해도 돼~" 라며 뿌듯한 표정으로 나를 안심시키려는 것이었다. 괜히 탔다는 내 후회감을 표정에 안 드러내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는데 야속하게 그 모습은 못 보고, 혼자 자아도취된 모습처럼 내게 비쳐졌다. 

그렇게 누나의 모습이 과거 언젠가의 내 모습과 오버랩 되면서 예전에 친구가 해주었던 말이 생각났다. 운전을 잘한다는 것은 악셀을 잘 밟는게 아니라 브레이크를 잘 밟는 것이라는. 당시에는 그 말을 흘려들었지만 현재, 조수석에 누구를 태워도 35초내에 코를 골며 잘 수 있게 하는 안정감 넘치는 운전실력을 뽑내는 필자는 그 친구의 운전에 대한 정의에 깊이 공감한다.

운전을 잘한다는 것은 정말 무슨 뜻일까? 그것은 운전을 하는 주체의 직업과 목표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목적지에 누가 빨리 도착하냐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카레이서에게는 '경쟁자보다 빠르게 또는 가장 빠르게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 이 운전을 잘하는 것이고, 택시 및 버스기사와 같이 운송업을 하시는 분들은 손님이 원하는 곳으로 빠르게 가고, 또 그 손님을 안전하게 도착지까지 모셔야한다. 뿐만아니라 길거리에서 보이는 제 삼자의 안전까지도 고려하며 운전해야 비로서 운전을 잘하는 직업인으로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태운 손님의 안전과 제 삼자의 안전이 최우선시 되어야할 것 같다. 왜냐하면 손님은 빠르게 가길 원하지만 사고가 나면 운전자를 탓할 가능성이 높고, 어떤 손님도 척추 4~ 5번 사이의 디스크가 조금 튀어나오더라도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하기를 원치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같은 운송업을 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태운 승객들의 안전과 제 삼자의 안전을 양자택일해야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겠지만 그 부분은 회사가 종업원에게 요구하는 의무수행, 개인의 직업윤리의식 그리고 보편적인 도덕적 가치들이 종합적으로 섞여서 논의되어야 하는 복잡한 문제이기에 이 정도까지만 생각해보려한다.

그럼 길거리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일반 운전자들에게 "운전을 잘 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뜻일까?" 어떤 뜻으로 통용되어야 가장 적절하다고 볼 수 있을까?  운전을 잘 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자동차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핵심 이동수단이며 잘 못 다뤄지면 본인의 생명과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삶과 뗄래야 뗄수 없고, 인간의 안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한 기술인데 한국 사회에서 운전교육이란 그만큼의 교육적 가치를 확보받지는 못하는 것 같다. 나사를 돌리는 드라이버, 벽에 못을 박는 망치질, 피스를 박게 도와주는 전동드릴, 자전거 타이어에 공기를 넣는 펌프질 만큼 직접적으로 땀을 흘리지 않는 기술이라 그 중요도가 낮게 인식되서일까? 아니면 잘못 사용했을 때, 어떠한 피해가 펼쳐질지 쉽사리 상상이 안되서일까? 운전을 배운다는 것이 한 인간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지가 운전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심도있게 다뤄줬으면 좋겠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재빨리 삼각대를 후방 100m 이상의 거리에 세워 뒷차가 그 사실을 인지해 차선을 변경해야 후발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데 그같은 대처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필자도 모르는게 많다. 현재, 삼각대를 세우는거 자체가 또 다른 위험을 야기시켜 관련법을 바꿔야한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어쨌든 안전한 방법으로 내가 사고가 났다는 사실이 뒤에 있는 운전자에게 전달되어야 충돌사고가 예방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하다. 교통법규가 바뀌면 그에 대한 뉴스가 전해져야 하고, 안전운전에 효과적인 팁이 있다면 그것 또한 공유되어야 한다. 최대한 많은 운전자들에게. 그런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티맵, 네비 프로그램 실행 시, 최초 화면에 그같은 팁들을 공유해주면 어떨까? 공익성 높은 정보들이 운전자의 시선까지 지속적으로 전달되어야 한 사회에서 안전운전에 대한 기틀이 마련되어질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자동차는 사람에 의해서 운전되므로.

끝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분들은 운전교육을 배우는데 돈을 아끼지 말기를 권유하고 싶다. 한 번 배운 운전기술을 평생토록 사용하는데 돈 아끼지 말고 제대로 교육 받어 훌륭한 이동수단인 자동차를 안전하게 다루는 법을 익혀서 그 삶이 더욱 윤택해지길 바란다.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러 강남면허시험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찍어놓은 증명사진과 건겅검진 내역이 있음에도 가져가길 깜박하여 면허시험장에서 전부 다 다시 준비하였습니다. ㅠㅜ

도착하면 30분이내로 갱신절차가 끝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예상과 달리 제 앞에 무려 150명의 대기자가 있었습니다. (수요일 오후 15:00경. 사진아저씨 얘기로는 늘상 100~150명의 대기자가 있다 합니다.)
그래서 운전면허증 갱신을 하러가실 분들을 위하여 오늘 배운 가장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테크트리를 소개하려 합니다.

필자는 삼성동 강남면허시험장을 갔는데 우선,

1. 면허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인근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 6장에 1만5천원, 퀄리티는 장담 못하고 ㅋㅋ 에누리는 본인하기에 달렸습니다.)
2. 1층에서 갱신신청서 제출대기 번호표를 먼저 뽑고,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번호판을 살펴보니 아직 제 앞에 147명이 있더군요 ㅠㅜ

3. 그래서 시력검사를 하러 과감히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다시 긴 줄이 있었지만 15분이내로 끝난 것 같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최근 2년 건강검진 내역이 있다면 대체가능하니 꼭 가져가세요.)

4. 다시 1층에 올라와 번호판을 보니 아직도 100 여명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필요할지 모르는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으러 옆 창구로 이동하였습니다.

5. 국제면허증 발급을 위해 다시 번호표를 뽑고, 서류작성을 끝마치고 대기하다 제 차례가 와서 담당직원에게 서류를 제출하며 여권이 필요한지 알았고, 여권 미소지시 또 다른 창구로 가서 여권조회 확인을 받으라는 가이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제 여권이 조회가 안되고 있어 유효기간이 지났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집에 와서 여권을 보니 2015년 12월이 만료일이었습니다. ㅠㅜ  

6. 그 후 밖을 서성이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좀 더 시간이 지나니 드디어 제 차례가 왔습니다. 그리고 면허증 갱신기간이 지나 과태료 납부를 위한 고지서를 받고, 면허증 갱신신청서 제출 및 발급요금을 납부하고, 사진을 제출하여 드디오 최종관문을 통과하였습니다.

7. 끝으로 10분의 대기 후, 갱신된 면허증을 수령하였는데 뽀샵처리 안 된 사진속 제 모습은 씁쓸하지만 앞으로 10년간은 갱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포인뜨시간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서는 갱신신청 번호표를 먼저 뽑고, 적성검사를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좋은건 최근 2년의 건강검진 내역이 있다면 서류를 같이 가져가서 적성검사를 대체하는 것입니다. 물론, 건강검진 내역에는 시력측정 결과가 들어있어야 되구요.

[운전면허증 갱신 필요사항]
- 사진 3매 (갱신 신청서 제출, 새면허증 삽입, 적성검사 신청서류제출시 )
- 시력 적성검사 (최근2년이내 건강검진내역있을시 대체가능)

[대기시 옵션사항: 국제면허증 신청 및 발급]
- 준비물: 유효한 여권 (미소지시 확인절차 필요), 사진 1매
- 참고: 유효기간 1년

[총비용 정리]
사진값: 15,000원
적성검사비: 5,000원
갱신신청값: 12,500원
갱신기간 초과 과태료: 24,000 (사전납부기간 안에 처리시)
*교통비 및 총 3시간반~4시간의 기회비용까지는 계산 안했습니다. 

[추가 Tip]
운전 면허증 갱신 기간이 안 지났고, 최근 2년이내의 건강검진내역이 있으신 분들은 해당 내역을 온라인으로도 제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갱신된 면허증을 수령하려면 방문을 해야합니다. ㅠㅜ
그러니 소요될 시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시간' 을 줄이기 위해서 하단의 방문시간 예약 접수를 강추 드립니다!  하단의 링크로 들어가셔서 캡쳐된 가이드를 따라 예약일정을 접수하면 됩니다. 

참, 해당 서비스는 16.11.01일 전까지는 서울, 경기지역 8개 시험장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이후부터는 전국 모든 시험장에서 확대 실시된다고 하네요. (11월 1일은 오늘부터 앞으로 5일 후네요~ ㅋㅋ)
그리고, 당일방문 예약은 불가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로교통공단 e-운전면허 (https://dls.koroad.or.kr/main.jsp)













 






오늘 처음 에버노트에 작성한 글을 티스토리-에버노트 플러그인을 이용해서 포스팅을 올리려 한다.
주제는 Powerpoint 꿀팁에 관련된 것으로 은근히 모르시는 분이 많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빛나는 기능이다.

쉽게 예를 들면 가군, 나군, 다군, 라양이 함께 팀플을 하고 있다. ppt 담당 가군이 완성된  파일을 팀원들에게 공유해주었는데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라양이 내용을 이리저리 바꾸고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첨가했다.
슬라이드가 48장 정도 되었고, 작성한 컴포넌트만 507개 정도 될 듯 싶다. 그런데 라양이 바꾼 컴포넌트 모양, 색상, 추가한 슬라이드, 지워버린 화살표 등을 일일히 찾아내서 오리지널 파일에 복사하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라양이 준 업데이트된 파일을 그대로 쓸수도 없는 노릇이다. 왜냐하면 가군도 라양이 작업할 동안 가만히 있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오리지널을 파일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1. 오리지널 파일 공유됨 (가군과 라양에게)
  2. 오리지널 파일 수정 됨 (가군과 라양에 의해)
  3. 현재, 가군이 해야할 일은 자신에 의해 수정된 오리지널 파일과 라양에 의해 수정된 오리지널 파일을 가장 효율적으로 합치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필요한 기능이 바로 MS powerpoint 2010 버전부터 가능하다는 ppt '검토-비교' 기능이다. 
자세한 건 아래 슬라이드 안에 캡쳐된 이미지를 살펴보시길!

** 참고 **
  1. 필자는 이 기능이 진짜 환상적이라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메모 삽입을 함께 이용하여 하나의 ppt를 수정하는 모든 참여자들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음. 따라서 상호간에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지킨다면 커뮤니케이션 및 버전관리도 가능해짐 (일종의 git처럼. 완전히 자동적이진 않지만.)
  2. 바꿔진 디테일한 부분을 검토-비교 기능이 일일히 트랙킹시켜줘서 사용자는 다른 점을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켤 필요가 없음. 마음 편히 전체적용 버튼을 누르던가 아니면 다음 버튼을 누르며 하나하나씩 업데이트될 내용을 확인하여 적용여부를 결정하면 됨.



















21세기 정보의 홍수 속에 내가 접하고, 나에게 필요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정리하여 나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상과 일터에서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에버노트 사용을 결정하였다.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MS의 원노트를 쓰면서 체계적으로 자료를 정리하는 습관을 키웠고, 이의 유익성을 익히 경험하여 에버노트의 유료 프리미엄 버전을 사용하는 것도 일체 망설임이 없었다. 개인 역량향상과 생산성만 향상된다면야 1년의 55,000원은 그리 큰 금액처럼 안 느껴진다.


오늘 하루 종일, 에버노트의 기본적인 특징들을 살펴보고, 원노트와의 차이점을 알아봤다. 그 결과, 두가지 방식의 자료 관리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1. 전통적인 폴더구조 

2. 보다 유연한 태그구조


먼저, 폴더구조는 윈도우 파일을 저장할 때, MS 원노트를 사용할 때 자료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예를 들어,


'원피스>몽키.D.루피해적단>' 과 같은 자료 계층구조가 있을 때 (혹은 이렇게 만들어), '루피'라는 자료를 저장할 위치로 '몽키.D.루피해적단' 하위에 놓으면 적당할 것 같다. 조로, 상디, 나미, 우솝 등도 마찬가지이다. 


[1번 자료 계층구조]

원피스>몽키.D.루피해적단>루피

원피스>몽키.D.루피해적단>조로

원피스>몽키.D.루피해적단>상디

원피스>몽키.D.루피해적단>나미

원피스>몽키.D.루피해적단>우솝

원피스>몽키.D.루피해적단>....


원피스>흰수염해적단>흰수염

원피스>흰수염해적단>마르코

원피스>흰수염해적단>에이스

원피스>흰수염해적단>죠즈

원피스>흰수염해적단>...


원피스>골.D.로져해적단>로져

원피스>골.D.로져해적단>레일리

원피스>골.D.로져해적단>샹크스

원피스>골.D.로져해적단>버기

....


그런데 만약 원피스 캐릭터의 능력의 원천, 악마의 열매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려고 또 다른 자료 계층구조를 만든다~!


[2번 자료 계층구조]

원피스>악마의열매>고무고무열매>루피

원피스>악마의열매>흔들흔들열매>흰수염

원피스>악마의열매>이글이글열매>에이스

...


그런데 이렇게 자료를 축적하다보면 루피, 흰수염, 에이스에 관한 또 다른 자료가 생길 때 예를 들어 '루피의 이름과 관련된 비밀' 을 1~2번 자료 계층구조 중 어느 곳의 하위로 자료를 저장해야할지 망설여진다. 그 자료를 기준으로 3번째 자료계층을 만들고, 그런식으로 점점 자료계층을 넓히다보면 나중에는 '루피'라는 키워드만으로는 구체적인 자료를 찾기 어려워진다. 검색으로 찾는다해도 이 자료가 왜 여기에 있는지 인식하기까지 또다른 시간이 소요된다. 


[예. 3번 자료 계층구조]

원피스>D의비밀>골.D로저

원피스>D의비밀>골.D에이스

원피스>D의비밀>몽키.D.가프

원피스>D의비밀>몽키.D.드래곤

원피스>D의비밀>몽키.D.루피

원피스>D의비밀>마샬.D.티치

....


이처럼 폴더구조 자료 관리법은 새로운 자료가 등장하였을 때, 그것을 적절히 분류시켜줄만한 적절한 기준값이 없다면 곧장 새로운 폴더를 만들어 자료를 그곳에 저장시키기는 수월하지만 만약 '루피는 어떤 악마의 열매를 먹었을까?' 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한다면 검색창에 루피의 이름을 넣고 출력될 모든 자료들을 하나씩 확인해야만 원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조회값이 위의 경우처럼 단 세 가지라면 그리 큰 어려움은 없겠지만~.


아무튼 이에 대한 대안은 에버노트에 있는데 MS의 원노트는 폴더구조로 자료관리를 함에 있어 깔끔하고, 색감있는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여 자료관리에 큰 도움을 준다. 잠시 자료관리 과정을 소개하면 사용자는 다수의 전자 필기장을 만들고, 그 하나의 필기장 위쪽에 하기화면과 같이 색깔있는 섹션들을 생성시키고, 각 섹션별로 페이지를 추가한다. 즉, 전자필기장1>섹션1>페이지1 과 같은 계층구조의 길이가 정의된다. 예를들어, 필자가 Spring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원노트에 저장한다면, 좌측 전자필기장 '내전자필기장'을 클릭하고, 상단 섹션 'SpringFW'을 클릭하고, 우측 '페이지추가'를 클릭한뒤, 새로 생긴 페이지에 해당 자료를 넣게 된다. ^^;; 익숙해지면 꽤 편하고, 화면캡쳐도 쉬워 자료를 폴더계층으로 정리하는데 수월한다. 하지만 Spring이란 주제를 가진 자료가 꼭, '내전자필기장-SpringFW섹션' 에 저장되어야만 하는가? 만약 Spring과 관련된 꿀팁이 있다면, 필자는 이 자료를 어느 필기장의 어느 섹션에 놓아야할지 분명 고민할 것이다. 역시, 초반 원피스의 경우와 유사한 경우가 다시 발생한 것이고, 이것이 여러 장점을 가진 폴더식 자료정리법의 한계인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부분을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태그구조 자료수집법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에버노트는 이같은 방법을 집중적으로 지향하는 노트애플리케이션이다. 그래서 필자는 에버노트 프리미엄 버전을 사용하기 위해 현질했고, 태그구조 자료수집법이 기존의 폴더구조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계속 확인 중이다. 자세한건 다음 포스팅에서~!



[결론]

새로운 자료를 수집-분류하는데는 폴더구조 자료관리법을 사용하면 편리하고,

기존의 자료를 검색-활용하는데는 태그구조 자료관리법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시 내 경우와 비슷하게 현재, 직장인이시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 창업을 위해 퇴직을 결심하신 분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말리고 싶다. 물론, 30대 이전이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면 도전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청년창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아직 계속되고 있고, 스타트업이 잘 안되도 재빨리 재취업을 시작하면 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도전기한을 정해놓고 뛰어들어야 하며 재취업에 대한 자신감 또는 plan B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겠다.


1) 보통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려는 이유는 성공에 대한 기대와 확신이 있기 때문인데 도대체 성공이란 무엇일까? 금전적인 부분만을 고려했을 때, 모바일 앱 서비스를 기획->개발->출시하여 거기서 발생하는 고정수입을 나의 기회비용가 비교하여 수입을 남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300만원 (1개월 월급) x 36개월은 9600만원으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대리급 개인이 창업 대신 회사에 남았더라면 얻었을 수입이다. 월세, 밥값, 차량유지비, 품위유지비, 문화생활비 등을 고려하면 40%정도 남을 것 같고, 학자금 대출금을 미상환했다면 순수입 비율은 훨씬 낮아진다. 그런데 외부의 금전적 서포트 없이 창업을 한다면 이 모든 비용을 정기 소득없이 감당해야하고, 적금따윈 이미 꿈도 꿀수 없게 된다. 행여 개발한 서비스가 자체적으로 고정 비용을 발생하는 서비스라면 '기대수익-기회비용' 이란 공식에 새로운 '-운영비용' 이 추가되는 꼴이다.


2) 그렇다면 다양한 비용을 상쇄시켜줄 외부의 지원자금이 있어야 서비스를 개발해도 유지가 가능하고 밥 값이라도 벌 수가 있는데 '지원자금'을 받았다면 모든 계산은 끝난 것일까? 현재 출시된, 앞으로 출시될 서비스들은 지원금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구분지을 수 있을 것 같다.


개발중인 서비스

개발되어 지원금을 받은 서비스

개발되었으나 지원금을 못받은 서비스

지원금을 받았으나 1~2년간 유지될 정도의 지원금만 받은 서비스

4~5년간 유지가 가능할 정도로 지원금을 받았으나 아직 그만큼의 세월을 경험하지는 않은 서비스 


상기와 같은 경우가 모바일 앱 서비스의 95%이상을 차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매스컴을 통해 커다란 성공을 보여준 앱은 1% 미만이고, 그밖의 앱들은 어쩌면 99% 그 이상일 수도 있다. 게다가 현재는 잘 나가도 아직 다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나이가 어린 앱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잠시 과거를 살펴보면 Web서비스로 IloveSchool, Freechal, Cyworld 등이 빅히트를 친 서비스였다고 할 수 있으나 지금은 거의 종적을 감췄거나 과거의 영광스런 모습을 찾기는 힘들다. 이같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굵직한 서비스도 5년을 넘기지 못했던걸로 보이는데 스타트업의 인기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는 과연 몇년을 지속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즉, 하고싶은 말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좋은 선례로 롤모델이 되어줄 모바일 앱 서비스는 실상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금수저가 아니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현하여 성공한 문과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사람이 전 세계에 잡스 하나 뿐이라면 과한 생각일까? 


3) 그럼 어떤 서비스가 그나마 세상에 나와 죽기전까지 수익을 창출시킬 가능성이 있을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모바일 서비스는 남이 실현할 수 없는 기술력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끌거나 ('사용'에서 '유료결제'까지 사용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또는 사용자 수가 일정한 임계치를 넘어 해당 서비스에서 정기적인 광고수익이 발생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날'까지 시장에서 버텨낼 수 있는 체력이 요구되고 이를 위해 마케팅비용, 고정비용 등을 감당할 '자본'이 지속적으로 서포트 되어야한다. 단지 좋은 아이디어만 구현되어 세상에 나온 서비스들은 뒷심 부족으로 하루에도 몇 백개씩 시장에 출시되는 가지각색의 어플로 인해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 


4) 그럼,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서버구축없이 실행되는 서비스 중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을 남긴 어플은 없단 말인가? 물론 있다. 그러나 시장에 출시되는 전체 어플 대비 그같이 수익성을 내는 어플이 과연 몇 %일까? 기회비용과 운영비용을 모두 감안하면 그 수는 턱없이 낮아진다. 그러다 보니 최근 유행처럼 번져 시장에 등장한 다수의 스타트업들은 필연적으로 각종 공모전에 참여하고, 그중 승리한 스타트업은 일정한 투자금 내지는 창업지원금을 받고 사업을 시작하는 테크를 타게 된다. 40 km 마라톤에서 그나마 1 km 정도 앞서서 출발했다고 봐도 좋을까? 다시 말하지만 창업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 1 km도 적은 수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수익을 못내는 어플은 과연 아이디어가 형편없어서 사용자를 못 끌어들여 적자에 허덕이는 걸까? 필자는 서울대에 있는 SK T아카데미를 최근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지난 2~3년간 교육생들이 만든 수많은 모바일 서비스를 보고 한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다 나름의 아이디어와 타겟층이 확실했고, 디자인적으로는 아마추어 티가 전혀 안나는 UI 에 부분부분 모두 참 깔끔했다. 기술적으로는 현재,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들의 기능적 특징들을 보유한 그런 서비스들이었다. 그런데도 몇년 전부터 현재까지 매년 개발완료되어 시장에 그 존재감을 알린 그들이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안 보인다면 그건 바로 다음과 같은 사실 때문일 것이다. 수익을 못내 마켓에서 사라진 어플들은 절대 기술적으로, 디자인적으로, 서비스적으로 하자가 있어 세상에서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말이다. 


5) 마지막으로 문과생이 IT관련 서비스를 리드하기에는 기술적으로도 알아야 할 것이 많다. 기술적인 부분을 잘 모르면,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이이 확산되고 또한 서비스를 실제적으로 개발하는 주체의 애로사항을 몰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총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을 야기한다. 따라서 가까운 친구 또는 형제가 풍부한 경험을 가진 IT관련 종사자가 아니라면 좀 더 철저히 준비를 하고 시작하시길 추천한다.


6) 한편, 모든 기대수익과 기회비용, 기대비용을 고려하면 문과생 흙수저는 모바일 앱 서비스 창업을 통해 경제적 성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창업을 하여 얻을 것은 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려는 결단 의지 (마음만 갖는 것과 실천에 옮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아이디어를 꼭 실현시키겠다는 굳은 의지

서비스의 기획, 개발, 출시, 투자유치, 운영, 폐업 이란 긴 과정을 적극적 주체로서 참여한 경험

업무를 위한 내부,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그로 인해 발생되는 갈등, 폭발, 화해, 타협, 조화

서비스를 포기하지 않는 끈기

서비스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집착

그럼에도 포기하고 새 것을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과 그에 순복하는 자기 포기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인간으로서의 자기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랜만에 블로그의 스킨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블로깅을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예전에는 '시' 를 기록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겪고 그에 대해 느낀점을 위주로 블로깅을 했다면 이번에는 IT를 주제로 특히,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포스팅을 작성하겠다. 잠시 IT라는 키워드를 갖게 된 나의 백그라운드와 향후 목표를 적어 보겠다.


[Background]

1. 2015년 6월, 다니고 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세상에 없는 특별한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어보고자 팀을 꾸렸다. 34년 문돌이로 살던 내가 서버까지 필요한 SNS 서비스를 기획하였다니 지금 생각하면 참, 커다란 무모한 도전이었다. ㅋ


2.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세명이서 진행되던 프로젝트는 기획자인 나만 주요 돈벌이가 없어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던 내내 초조한 시간을 보냈다. 개발자, 디자이너란 직군은 기능직으로 실력만 있다면 프리랜서든 정규직이든 돈을 벌어가며 사이드잡을 수행할 수 있었지만 뭐하나 특별난 능력이 없는 새내기 기획자인 나는 돈벌이도 없고, 그렇다고 실질적인 개발에 참여할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프로그래밍을 못해서.


3. 6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 12월 삼성 멀티캠퍼스에서 '안드로이드 개발 과정' 을 수강하였다. 그곳에서는 Html, JavaScript, Java, Jsp, Spring, Android 등을 배웠는데 Gw베이직을 초딩 때, 32일정도 접한 내겐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이었다. 어찌 어찌하여 6개월을 견뎌 냈지만, 견뎌냈다고 능숙히 된것은 절대 아니었다. ㅋㅋ


4. 함께 배운 친구 중, 서버쪽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Spring 또는 Jsp를 심도있게 공부하였고, 또 다른 친구는 Swift까지 진출하여 아이폰의 영역을 파고 들었다. 나는 배우는 속도가 많이 더뎠는데 Java를 천천히 공부하며 Android 공부를 이어갔다. 


5. 2016년 6월 교육과정을 마치고, 7~8월 개인 포트폴리오용 Android 앱을 출시하였고, 현재는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출시한 앱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적어 소개하겠다.


6. 이력서는 스타트업의 안드로이드 개발직무, 영업직무 채용부문에 제출하였다. (이전 경력을 살려서)

7. 계속 통과가 되지 않어 현재,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의 영업관리, 영업직무에 지원중이다.



[Goal]

1. 자바관련 자격증인 OCJP 를 취득하려 한다. 물론, 실력을 인증할 수 없고, 큰 비용이  (25~30만원) 소모되는 자격증이지만 Java 공부를 계속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문과생인 내게는 이력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IT 관련 자격증이 하나라도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2. 목표가 좀 더 있지만, 1번을 완료하면 적겠다.





1일

아침6시 20분 출발하여 인제 자작나무 숲 도착, 3km 눈길을 2시간 동안 걸어가 백옥피부 늘씬한 자작나무 무리를 만남. 

벌레들이 꼬이지 않게 몸매관리를 위해 줄기들을 스스로 끊어버린다는 다이어트 고수. 

땅에서 줍은 아론의 지팡이를 의지하여 가까스로 경사길을 내려와 속초 시내 호텔에 도착. 

베란다에 보인 맞은편 높은 건물을 보며 흘러나온 탄식을 발연기로 감추고

만족스럽다는 엄니의 메소드연기에 감탄하며 방금 입실한 호텔방을 탈출하기로 결심. 

설악동 켄싱턴으로 이주, 

'청춘을 달리다' 로부터 첫번째 가수 신해철를 소개받아 멜론에서 그의 노래를 하나씩 듣고 있다. 

내 귀에 제일 좋은 곡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와 '안녕' .




 

 

 

 

 

 

 

 

 

 

 

 

 

 

 

 

 

 

 

 

 

 

 

 

 

 

 

 

 

 

 

 

 

 

 

 

 

 

 

 

 

 

 

 

 

 

 

 

 

 

 

 

 

 

 

 

 

 

 

 

 

 

 

 

 

 

 

 

 

 

 

 

 

 

 

 

 

 

 

 

 

 

 

 

 

 

 

 

 

 

 

 

 

 

 

 

 

 

 

 

 

 

 

 

 

 

 

 

 

 

 

 

 

 

 

 

 

 

 

 

 

 

 

 

 

 

 

 

 

 

 

 

 

 

 

 

 

 

 

 

 

 

 

 

 

 

 

 

 

 

 

 

 

 

 

 

 

 

 

 

 

 

 

 

 

 

 

 

 

 

 

 

 

 

 

 

 

 

 

 

 

 

 

 

 

 

 

 

 

 

 

 

 

 

 

 

 

 

 

 

 

 

 

 

 

 

 

 

 

 

 

 

 

 

 

 

 

 

 

 

 

 

 

 

 

 

 

 

 

 

 

 

 

 

 

 

 

 

 

 

 

 

 

 

 

 

 

 

 

 

 

 

 

사 년의 땀방울이 한군데 모여 떨어지면 그 무게는 얼마나 될까?

올림픽이란 무대에서 발현되는 한 사람의 열정의 깊이를 바로 옆에서 느끼고자

2013년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 자원봉사의 기회를 잡았다.

 

우선 장애인 올림픽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모여 경합을 벌이는 스페셜 올림픽, 하반신 마비 등으로 보조도구를 이용하여 진행하는 패럴림픽, 끝으로 비교적 신체가 자유로운 청각장애인들의 축제, 데프림픽이 있다. (= 농아인 올림픽)

 

올림픽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회는 스페셜 올림픽뿐이고, 패럴림픽은 일반 하계 올림픽이 끝난 후, 같은 개최지에서 시작되는 대회로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리얼' 주인공의 실력이 윤대협 급으로 성장한다면 아마 우리는 2016년이 오기 전, 패럴림픽의 휠체어 농구를 만화책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농아인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일반 올림픽과 동일한 수준의 포상금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내가 만약 선수라면, 정말 모든 힘을 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선수들의 대회에 대한 동기부여 정도를 전혀 판단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의 목적과 열정은 당연시한 채 나 자신이 먼저, 선수들의 한 경기 한 경기에 몰입되었다.

 

탁구팀의 자원봉사자로 나는 남녀 단체전, 혼합 복식, 남녀 복식, 남녀 단식의 순으로 진행된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관람하였다. 단체전은 세 명이 나와 총 다섯 번의 게임 중 세 번을 먼저 이긴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는데 우리 팀은 예산문제로 두 명의 선수만이 출전하여 한 게임은 거저주고 시작하는 경기였다. 그리고 본선무대에서도 메달에 대한 기대를 계속해서 갖게 해 준 선수들의 파이팅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혼합복식 4강전, 중국팀에게 7판 4선승제의 게임 중, 2세트를 먼저 득점한 후 역전패한 경기는 너무나 아쉬운 시합이었지만, 내가 아직도 충격 속에서 허우적댈 때, 나보다 더한 충격을 받았을 선수들이 그 복잡한 감정을 뒤로한 채 3, 4위전 경기에 참여하여 승리로 마무리한 모습은 금메달과는 또 다른 정적인 인간승리의 감동을 안겨주었다.

 

한편, 다른 나라 선수들의 승패에 대해 초연한 모습은 내게 신선한 인상을 가져다주었다. 경기력이 부족한 오스트리아, 독일의 선수들은 시합에 져도 메달획득에 실패한 우리 선수들을 바라본 나처럼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 그들이 경제여건이 풍족한 나라에서 왔기에 승리에 대한 집착, 정확히는 포상금과 연금에 대한 집착과 기대과 없어서일거라 자위해보았다. 하지만 예멘에서 감독, 코치없이 온 단 세 명의 선수들이 웃으며 즐겁게 디카를 찍는 모습을 보며 그리고 사진을 함께 찍자는 부탁을 들으며 어쩌면 이 광경이야말로 올림픽의 가장 이상적인 풍경이 아니일까 생각해보았다.

 

경쟁에서의 승리가 있어 사람은 동기부여되지만 비록 실패해도 웃을거리 있다면 우리는 다음 기회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혹은 계속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장충초등학교 탁구부 출신, 내 친구의 자랑이 귀에 들린다.

"초등학교 때부터 유승민을 상대로 21점 경기에서 10점을 넘긴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어... 나 빼고! "

 

물론, 그 친구는 아직도 재미있게 탁구를 즐긴다.

5부 리그? 에 출전하여 상금도 쏠쏠히 챙기고.

 

 

 

 

 

 

 

 

p.s. 독일 대표로 참가한 할머니도 기억에 남는다. '슬램덩크'의 안선생님과 동년배로 보이는 그분은 스트레칭을 위해 등뒤로 넘긴 왼쪽 팔을 본래 위치로 되돌리기도 힘겨워 보이셨다. 경기 전, 워밍업으로 일 미터 일 초를 소요하며 (거짓말 안 보태고) 체육관 몇 바퀴를 도신 그 분은 경기장 테이블 앞에서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셨고, 자신감 넘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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